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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진영 기록실 규정타석 FA




LG 타자 야구선수 이진영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요즘 흔히 엘넥한이라는 말을 한다.

얼마전까지 엘롯기는 굳건한 꼴찌 동맹이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도 엘은 들어가는구나;;) 


이제는 엘넥한으로 바뀐 꼴찌 동맹에서도


엘지는 전통의 동맹군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처럼 엘지는 절대


이 꼴찌 동맹을 탈출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그건 그렇고 이제 이진영 이야기를 해보자.









얼마전에 이진영에 대한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


자신의 안타가 야수 에러로 기록되자 기록실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서는 항의했다나..




이게 선수로서 할짓이냐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쩌면 LG 선수들의 멘탈이 이따위기 때문에


LG가 그리도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무슨 메이저리그 소위 므르브 MLB 포스트 시즌도 아니고


그냥 8개 구단 중에 4위만 하면 되는데 


그것 못한단 말이냐


그것도 10년간을...



기록실 문을 발로 차기 전에 


반성과 겸손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갑자기 흥분한 엘까가 되었네


어쨌건 그 사건은 KBO에서 엄중경고하고 


넘어갔지만 사람들의 공분을 산 또 하나의 사건이 생겼다.







LG 김기태 감독이 이진영의 규정타석을 채워주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었다.


1번 타자로 바꿔주고 경기 보다 더 초미의 관심사는


LG 이진영의 규정타석이 채워지냐 아니냐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마지막 경기 전에 즉, 규정타석이 채워지기 전까지의 기록을 보도록 하자


FA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필요하다.



FA는 133경기의 2/3이상 취득시 요건 성립 OR


규정타석은 133경기 X 3.1타석 이상돼야 요건 성립 


이진영은 F.A 요건은 성립됐지만 규정타석은 5타석 미달되어었다.



그리고 LG 이진영의 규정타석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타자들이 몇 번의 사사구 혹은 안타를 쳐야 하는지에 관한


분석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다.



여기서 LG 팬들은 화가 잔뜩 났다.


아니 FA를 위해서는 이미 1번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FA를 위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이미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이 FA와도 상관이 없어졌다.




그리고 지금 팀이 10년째 4등을 못해서


그것도 꼴찌권에서 항상 맴도는데 


무슨 규정타석 채우는 것이 그리도 중요하단 말이냐



차라리 1승이라도 더 추가해서 


그 동안 고독하고 외롭게 응원해준


가을에는 야구를 못 보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정말 그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위해서 뛰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극히 당연한 팬으로서의 '화'였다.



그러나 LG의 승리 보다는 


이진영의 FA를 위한 규정타석이 더 소중해졌고


FA가 되는지 안 되는지 


관심도 없는데 


이진영을 1번 타자로 내세우는 


어찌보면 '기만'에 가까운 태도로 


결국 규정타석을 '채워줬다'







규정타석을 채우려는 의도는


타자 순위에 들어가는 것에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않는 한 


타자 순위에 오르지 못한다.



이제 규정 타석을 채운 이진영이


타자 순위 7위에 랭크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50번 치면 운이 있을 수 있으니


몇 타석 이상을 채워야 타자 순위에 올려주는 것이다.






결국 이진영의 규정타석을 채워주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했었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아니들 수 없다.




물론 선수 개인의 FA 문제는 무척 중요할 수 있다.


그것은 인정한다.


규정타석을 채우고 안 채우고


타자 순위가 오르고 안 오르고에서의


대우란 천지 차이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10년이라는 강산이 변할동안


50%안에도 못 들었고 


이번에는 7위를 하면서 


분위기도 안 좋은데 사람들의 공분을 살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이번 FA를 위한 규정타석 채우기에서


이진영이 특히 욕을 먹는 것은


아마도 그 전 기록실 문을 박살낸 전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욕심을 채우는 듯한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서


이진영은 탐욕의 아이콘으로 굳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네이버 댓글에는 LG팬으로 보이는 한 명의 네티즌은



엘지는 자신 기록 챙기려고 기록실 가서 문 발로찬 이진영같은 선수 100명보다... 

팀 플옵 떨어졌다고 화가나 문 발로차는 선수 1명이 필요합니다.


다른 네티즌은


그 5타석이 엘지를 위해 무슨 득이 되고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나도 엘지팬이지만 답답하다. 기록실에서 분통을 터뜨렸다는데 

팀의 10년 가을잔치 탈락보다 개인의 1안타가 더 분개할일이럿단 말인가? 

관둬라..이런 3할이 무슨의미가 있겠는가?



라는 댓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다른 네티즌의 글을 소개한다.


왜 졸렬한지 모르는 놈들은, 불과 몇 일 전 치사하게 

계투 등판으로 10승을 채우지는 않겠다는 

류현진 인터뷰와 다승왕 타이틀이 걸려있는데 로테이션을 지키며 

더 이상의 등판은 없다던 나이트 인터뷰는 듣지도 보지도 않은 놈들이냐.




FA를 위해서인지,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인지


규정타석을 채우려는 노력을 


반대로 너무 졸렬하게 까고 있는 것인가.






어쨌건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이제는 이진영이 다음 시즌에는 부상도 안 당하고


5번 타자로 나와 당당히 규정타석도 채우고 


팀에 도움되는 맹활약을 하길 바란다.


그래야 LG도 플옵도 가고 그럴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