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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연경 사태 진실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의 '사태'라고 표현할만한 일이 일어났다.


어처구니가 없는 흥국생명의 자태에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


















간단하게 이번 사태를 조망하자면


내용은 간략하다.




흥국생명이 임대 보낸 기간에는 


한국에서 뛴 것이 아니니 


그 임대기간 동안 김연경 선수의


FA자격 시즌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흥국생명의 일명 '로컬룰' 논란이다.








하지만 흥국생명 선수 출신으로 


시즌을 채웠기 때문에 규정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상식적으로 유럽 축구를 예로 들어보자.


임대 가 있는 기간에도 계약기간은 줄어드는 것이 옳다.


우리나라에서 이적하려면 어차피 FA라는 제도를 이용한다.










그렇다면 김연경의 임대 선수로 인해 흥국생명에 돈도 주고 했으면 


김연경이 아직까지도 흥국생명의 소속이라고 말하는 것이 웃기지 않은가.





박주영 선수가 계약기간 1년 남았는데 


셀타 비고로 임대갔다면 임대가 끝나는 순간


박주영 선수의 계약기간도 끝나는 것이 진실이다.









당연히 아스날은 셀타비고로부터 


임대료 등의 수입을 얻었고 


그것은 선수를 계약기간인 시간에 '활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흥국생명도 이제 진실을 인정하고


그냥 깔끔하게 페네르바체로 김연경을 보내라.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이 최고의 대우에서


최고의 팀원들과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이 페네르바체는 아니다. 사진은 터키 명문 추구구단 페네르바체




한 네티즌의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김연경을 배구계의 메시라고 하고 


한국이 낳은 세계의 보물이라고 하는데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최고 대우에 즐겁게 축구해야하는데


왜 김연경은 힘들고 아파야 할까라는 글이었다.










김연경 사태 때문에 흥국생명을 보는 시선이 


차갑다 못해 따갑기까지 하다.








단체로 보험해지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다.


(물론 보험이라는 특성상 중도해지는 


많은 손해를 부담해야하니 감정적으로만 


대처하지 말라는 조언 드리고 싶다;;)




어쨌건 앞으로 흥국생명의 미래는 어둡다.


김연경 붙잡는 대신 기업이 엎어질 판이다.






기업은 신뢰를 먹고 사는 곳이다.


기업이 신뢰를 잃으면 그 기업은 망했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그러한 신뢰의 근간의 많은 부분은


'이미지'에 달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진실을 찾아 보거나 


그 기업 분석을 할 정도로 열성적이지 못하다.


관심이라는 것도 하나의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도 기업 이미지 광고를 때려대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흥국생명의 사태로 


확실한 것은 김연경을 잡으면서 얻는 


작은 이익 대신에 기업 이미지라는 큰 것을 잃었다는 것이다.





마치 KT가 100만 2G 가입자를 억지로 내쫓으면서 

(이쪽은 그나마 이익이 크기라도 했다.)


다시는 KT 안쓴다고 욕을 들어먹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흥국생명의 나쁜 이미지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좋은 것보다는 안 좋은 것을 


훨씬 쉽게 기억하고 둘이 동등하다고 해도


안 좋은 기억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리 합의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영문 번역서를 첨부해서 냈다는 것,


보험하는 흥국생명에게 치명타나 다름 없다.







그래서 요즘 흥국생명이 아니라 


망국생명, 망국생명이라는 말을 듣고 있고


괜한 김흥국씨만 불쌍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송이 “김연경,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데 배신당해"라는 말처럼


김연경은 나라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렇다면 명백히 갑과 을이 있고 


힘의 차이가 나는 상황이면서 진실도 명확하다면


배구협회도 이제 김연경을 위해 나설때라고 생각한다.










김연경 사태의 진실은 명확하다.


흥국생명이 망국생명이 되는 길도 명확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그만 흥국생명도 김연경을 놔주자.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김연경 선수의 이상형은 이상형을 언급했던 강심장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