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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승호 양승호구와 양승호감 사이



롯데 양승호 감독 이번 양승호구와 양승호굿에서 양승호감 사이를 오갔고 


결국은 양승호감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양승호감이 된 양승호 감독에 대해 짤막하게 이야기해보자.







왜냐! 모모기자, 어떤 분은 촉새라고 부르기도 하면서


비하한 분이 섣불리 책임지겠다!란 발언을 언론으로 때렸고


그래서 갑작스런 양승호 감독 하차설이 대두되었다.




근데... 근데 말이야 


롯데가 언제부터 우승 못하면 옷 벗어야 하는 구단이 되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특히 양승호 감독 초반에는 양승호구, 양승호구!라고 


엄청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양승호감으로 남았던 것이 아닌가.




그 옛날 암흑기를 생각해보라. 



물론 이번 시즌 야심차게 약했던


불펜진을 이승호와 정대현을 야심차게 보강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원준과 이대호라는 투타의 핵심 에이스가 떠났던 것도 사실이다.






롯데가 만약 지금과 같은 활약에 두 선수가 있었다면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과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삼성은 강해도 진짜 너무 강하다.


약점이 별로 없는 것이 가장 크고...






특히 사유리와 오승환을 대입해보면


미안하다 유리야...



어쨌건 롯데 팬이라도 양승호에게 기대한 것 이상을 


양승호 감독이 해줬을 것이고


롯데 팬이 아닌 다른 사람이 봐도 플레이 오프 5차전까지 갔다?









그 정도면 충분히 양승호 감독이 양승호구가 아닌 양승호굿이나


양승호감으로 다음 시즌도 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특히 롯데 특유의  타선이 터지면 이기고 


안 터지면 무기력하게 지는 것 대신 


(물론 시즌 말미는 충격과 공포였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때의 끈끈함은 상상이상였다.









양승호 감독을 믿고 다음 시즌도 양승호감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양승호 감독이 양승호구와 양승호감 사이에서 


다음 시즌은 어디로 갈지 궁금해진다.



야구 읽어주는 감독에서 누구와 만나는 양승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