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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아 타이거즈 4강 가능성 서재응

 

 

 

프로야구 마지막에 마지막 흥미거리가 생겼다

 

 

 

바로 기아 타이거즈가 4강을 갈 수 있나 없나와

 

투수들의 기록에 관한 부분이다.

 

 

 

사실 기아 타이거즈가 그렇게 막장질을 해댔는데

 

아직도 4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하긴 이번 프로야구는 내가 본 야구 중에서

 

가장 최악의 시즌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카툰을 연재하는 최훈도

 

요즘 야구 보면 눈이 썩는다는 웹툰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는데

 

진짜 캐동감이다.

 

 

이렇게 정말 '재미'가 없는 야구도 없었던 것 같다

 

SK의 제국 시절에는 SK가 잘해서 재미가 없었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단체로 다 못한다.

 

(삼성하나 예외로 해두자.)

 

 

그런데 시즌 막판에 롯데의 택배 왔을 때의

 

속도로 뛰어가는 듯한 광탈의 DTD 탓에

 

진작 결정될 4강이 아직도 결정이 못됐다.

 

 

물론 확률은 희박하다

 

 

롯데가 무승부 하나만 해도

 

기아의 4강은 힘들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엄청난 차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어쨌건 오늘 서재응의 완투로 인해

 

(계속된 선발투수의 완투는

 반대로 기아 불펜진이 얼마나 쓰레기인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기아 타이거즈가 지금 4강을

올라가면 뭐하나.

 

준플옵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4강을 가보는 것과 안 가보는 것은 다르겠지

 

 

 

 

 

 

 

 

연고대 떨어졌어도 서류는 통과했어!라고

 

말하는 것이 나중에 술자리에서 한 소리 떠들수 있듯

 

선동열 감독과 선수들의 체면을 살리는 길이겠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아 한참 연패할 때는

 

아 이놈들은 진짜 뿌리부터 썩었구나

 

빠따 찜찔좀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아가 4강을 가든지 안가든지

 

 

 

 

 

 

 

 

 

전지 훈련가면 진짜 빡세게 해야 할 것 같다

 

반성할 놈들 진짜 많아서

 

열거하기도 입아프다.

 

 

그리고 서재응은 기아 타이거즈에서

 

진짜 특급대우 해줘야한다.

 

 

 

야수들이 실수해도 흔들리지 않고

 

더 파이팅 하는 선수, 찾기 힘들다.

 

 

 

 

 

 

 

 

서재응이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그 전부터 서재응은 정말 '멋있는' 선수였다.

 

타 팀이 부러워할 기아의 선수 몇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서재응이다.

 

 

 

서재응이 10승을 꼭 찍었으면 좋겠다.

 

기아가 4강을 올라가거나 말거나

 

서재응의 노력이 조금은 기록으로 보답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