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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대화 경질과 야신의 쓴소리





한대화 감독이 경질됐고 야신은 쓴소리를 했다.


종합해보자.


참 서글픈 일이다.







작년 시즌 말미에는 야통이라느니 뭐라느니 하다가


갑자기 돌대화라느니 욕을 하다가 


결국 이번 시즌 꼴찌를 못 벗어났고 경질되었다.


그리고 야신은 관중들이 많아지고 하니까 





착각하고 있지 않나 싶어. 에러 투성이지, 아무것도 못하지


올해만큼 신인들이 올라온 해가 없다고. 페넌트레이스와 


프로야구 수준 자체를 한참 낮춰 놨다고. 의식도 낮춰놨고, 실력도 낮춰놨고


야신은 그러니까 김성근 감독은 (부연할 필요가 있나?)


30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단언했다.







김성근 감독의 감독적 역량은 둘째치고 어쨌건 


야신은 축구로 치면 퍼거슨 급의 경험을 갖고 있는 감독임은 분명하다.


그런 야신이 이번 시즌이 최악의 시즌이라고 규정했다.


한대화가 경질당한 것이 불쌍한 이유, 서글픈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한화 선수들이 해도해도 진짜 너무한다.


기본적인 수비조차 에러를 내니 (에러로 표시 되지 않는 에러 포함이다.)


투수는 공 던질 맛 안나고 수비할 때 수비할 맛 안나고 


공격할 때도 공격 맛이 안난다.





기본기가 갖춰져 있지 않은 팀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웅변하는 팀이다.


또 그런 기본기가 곧잘 되는 때(운빨이 받쳐주는 때)는 상대팀을 잡아내기도 한다.



즉, 기본기가 안되는 날 (거의 모든 날이다)는 상대를 못 잡는다는 이야기다.








류현진이 수비가 안되서 두들겨 맞을 때


해설위원 손혁이 '수비가 도와주지 않으면 


에이스가 아니라 에이스 할아버지가 와도 안된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이 백번 맞는 말이다.






야신 말대로 스타의식, 착각 속에 기본이 안되는 일일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만


한화 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이 초보적인 실수를 많이 하는 해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어쨌건 이번 시즌이 하향 평준화이든, 상향 평준화이든 


리그 수준은 떨어진 것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한 것은 


신인들이 확실히 약진하고 있다는 것.


프로야구에 쏠리는 관심은 점점 늘어나는데


리그 수준이 받침이 안된다면 관중 수 유지가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