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아웃과 태그아웃을 구별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종종있다.
아무래도 포스트 시즌인 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이 한 층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포스아웃 force out 태그아웃 tag out 을 구별하고 알아보자.
포스아웃은 영어의 뜻 그대로 FORCE 강제적인 주자의 진루 의무가 있을 때 나온다.
간단하게 1루에 주자가 있고 타자가 쳤을 때 1루 주자는 무조건 진루해야 하는데
그 때 미리 2루 주자가 공을 가지고 있었다면 포스 아웃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아웃 force out은 봉살(封殺)이라고도 불리는데
미리 베이스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죽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다.
간단하게 포스 아웃 상황으로 2루수가 공을 가지고
2루를 점하고 있어서 2루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은
주자의 동영상을 보면 알 것이다.
데이빗 라이트의 멋진 다이빙 수비 이후 2루에 송구해서
2루 주자에게 굳이 태그 아웃하지 않고도 포스 아웃 되었다.
그렇다면 태그 아웃은 무엇인가 이것 역시 아주 간단하다.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나 야수가 주자에게 공을 잡은 손이나 글러브 혹은
그 공으로 직접 주자의 몸을 태그하여 아웃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산타나의 실책 후에 글러브를 주자에게 갖다대는 모습에서
태그 아웃 tag out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산타나의 실책 이후의 태그 아웃 tag out 상황을 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포스 아웃과 태그 아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여기서 오늘의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스아웃 force out 태그아웃 tag out을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등장한다.
포스 아웃 상황이라고 착각한 박석민 선수의 이야기다.
2사 2루 상황에서 주자가 친 땅볼 타구를 3루수인
박석민이 쉽게 잡은 후에 포스 아웃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이닝 종료인 줄 알고 덕 아웃으로 향하자 다들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1루에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포스 플레이 상황이 아니었고
그래서 포스 아웃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때는 1루에 공을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거나
2루에서 3루로 뛰었던 이용규를 직접 태그아웃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2사 1, 3루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그 이닝은 실점 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나
어쨌건 크나큰 실책으로 경기를 망칠 뻔했던 순간이다.
포스 아웃 상황인지 태그 아웃 상황인지 파악하는 것이
이래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뒤로 돌아갈 수 있으면 태그 아웃
뒤로 돌아갈 수 없으면 포스 아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하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홈 베이스에서의 포스아웃의 경우 만루일 때만 성립한다.
만약 2, 3루의 경우라면 2루 주자의 무조건 적인 진루 의무가 없고
(1루 주자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2루 주자가 3루에 갈 의무가 없기 때문에
홈에서는 만루에서만 포스 아웃 상황이 성립된다.
어려운 듯 하면서도 쉬운 포스아웃 force out 태그아웃 tag out은
단순하게 주자 앞에 돌아갈 베이스가 없으면 포스 아웃
돌아갈 베이스가 있으면 태그 아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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