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두관은 이런 슬로건을 다 떠나서 대체 참모들이 뭐하나 싶다.
또 모르지, 그 안에 깊은 국가의 존망을 위하는 숨은 깊은 뜻이 있을지.
그래도 당선 안되면 말짱 꽝 아닌가.
김두관의 대선출마를 한 그 선택의 이유가 무엇이냐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성국이 그렇게도 빨아서 아니 높게 평가해줘서 그런 것인가.
정치인이 당선을 위해 움직인다.
물론 정치인이 대의를 추구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칭찬 받아야 할 일이다.
그러나 정치인의 목적은 당선이고 그 당선으로 인한 권력 획득이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로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윤을 못 내서는 안된다.
두 가지 가치는 같이 가야지 하나를 방기하면 안된다.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했어야 한다.
누가 옆에서 펌프질을 해도 기다릴줄 아는 것이 정치인이건만
경남도지사라는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내던지고 될 것 같지도 않은 대선후보라니..
당연히 지금은 쉬고 차차기를 노리는 것이 최고의 수였다.
그렇다고 경남도 쪽에서 더 큰 표를 몰고 올 것이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중간에 그만둔 모양새가 좋지 않다.
오세훈의 이미지가 덧 씌워지는 효과도 있다.
이장에서 경남도지사까지, 그리고 대통령까지 나름 스토리도 좋다.
그리고 지금까지 행보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대선출마 선언은 지금까지 정치적 선택 중에서
최악의 수라고 할 만하다.
어쨌건 이렇게 됐으니 어떻게 앞으로 풀어 나갈지
김두관이 대선출마를 한 이유가 뭔지 지켜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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