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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국 대선 결과 허리케인 샌디



미국 대선 결과는 허리케인 샌디가 알려준다?

바람이 점지해준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어디로 향하는가.








지금 미국은 대선 열기로 뜨겁다.

오바마와 롬니 두 진영 모두 잠정투표함까지 까봐야 할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지지율이 초 박빙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오바마가 이긴다면
(개인적인 예측은 오바마의 승리다.)

미국 대선 결과의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허리케인 샌디다.



sandy politics라고 CNN은 샌디의 정치학이라는 표현을 썼다.


허리케인 '샌디'의 정치학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허리케인 샌디는 미국의 심장이라는 뉴욕을 덥쳐

아예 깽판을 치고 물에 잠기게 만들었다.


허리케인 샌디는 1등급인 꼬마 태풍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정도로 크게 할퀴고 지나갔다.





혹자는 그래서 5급 태풍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주를

박살낸 것과 비교해서 1급 태풍인 꼬마 허리케인 샌디가

이러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대선 결과를

바꾸기 위한 기후조정장치의 개입이 있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뭐 그거야 내가 알 수 없는 사실이니까 

차치하고 허리케인 샌디가 어떻게 만들어진 과정이 

어쨌든 이번 대선 결과는 확실히 허리케인 샌디가 좌우한다.







선거 1주일 전 이러한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일반적으로 여당과 야당 어느 쪽이 유리할까.

아무래도 여당이다.

국정 운영 경험이 있고 현재 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쪽이

국정을 넘겨 받으리라고 생각되는 쪽보다 

안정감이 높은게 사실이다.








그리고 재난 복구를 진두 지휘하는 모습,

일선에서 재난에 대해 어떠한 정책을 쓰겠다고 공약할 수 있는 힘

이것은 모두 현직 대통령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이다.







또한 미국 대선 결과를 회오리치게 만든 

허리케인 샌디가 결정적인 영향을 한 것은


바로 한 장의 사진이다.




대표적인 보수진영의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티와 민주당 대선 후보 오바마


오바마 저격수라는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오바마가 허리케인 샌디 앞에서 손을 맞잡은 


모습은 누구나 높이 평가하는 점.



어쩌면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달려온 먼 길이 아니라


이 사진 한 장으로 결정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웃긴 것은 공화당이 폐기하자고 했던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역할이


이번 허리케인 샌디에서 만큼은 지대했다는 것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도움을 요청하는 공화당원





이 만화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폐기하자고 했던


공화당원들을 구해내는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와 같은 아이러니로 인하여


가장 핵심이 되는 경합주인 오하이오 조차도 


롬니에서 오바마로 시프트 되고 있는 느낌.



예전부터 한국정치 1번지가 종로인 것처럼


미국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오하이오였다. 오하이오에서 지는 결과로 


대선에서 승리한 적은 JF 케네디 단 한 명뿐.









그래서 미국 대선은 오하이오 징크스라고 하는 말까지 있다.


오하이오에서 지는 대선 후보는 대선 결과가 


패배로 끝난다는 것이 바로 오하이오 징크스.



바로 이 오하이오 징크스가 말하는 것은


대체로 민주당 우세주 그리고 공화당 우세주가 있고


그 가운데 있는 경합주를 얼마나 먹느냐가


대선을 좌우하는데 오하이오는 그 경합주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 오하이오의 판세도 약간씩 


미트 롬니에서 버락 오바마로 


옮겨가는 느낌.




10월 29일 발표치






11월 3일 여론조사 결과



그것은 바로 지지율 표에서도 느낄 수 있다.



샌디 전과 후로 확실하게 나뉘는


이 여론조사는 미국 대선 결과에 


얼마나 허리케인 샌디가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하늘이 점지한다는 대통령을,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허리케인 샌디가 점지할까.




Hurricane Sandy Poll: Obama Good, Romney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