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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s

네이버 영화 변화가 항상 '선'은 아니다






네이버 영화가 바뀌었다.


이미지 위주로 바뀌면서 산뜻해 보이기도 하고


밝고 화사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색감이 더 다양해지면서 


눈이 조금은 즐거워졌달까.



하지만 그런 변화도 잠시 불편하다.


화면 전체가 좁아지면서 스크롤이 바삐 움직이게 되고


왔다갔다 하면서 가독성은 떨어진다.


산만하게 배치된 이 화면은 대체 무엇을 위함인가.






네이버 영화를 만드는 분들은 야심차게 만들었겠지만


이 변화는 지극히 아이패드를 위한 것이지 


대부분의 유저인 PC 환경에 맞는 변화는 아닌 것 같다.




이전에는 필요한 것만 쏙쏙 빼먹을 수 있게


잘 배치된 화면이라면 지금은 뭐가 뭔지 잘 눈에도 안 들어오고 


영화 동영상만 자꾸 틀어준다.





차라리 네이버 ME가 나왔을 때처럼

 

메일에서 Lite 버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개가 공존 할 수는 없을까


분명 지금의 시스템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예전의 시스템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네이버 정도의 큰 기업이라면


두개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을텐데


그런 세밀한 배려가 아쉽다.



 



네이버 영화의 변화가 달갑지 않은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변화가 항상 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선한 의도만으로 좋은 변화를 이뤄낼 수는 없다.


네이버 돌아와줘! 영화 검색은 너만 이용했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