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인수했다.
언젠가는 쓰려고 했으나 이번에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거대한 스프린트를 인수하고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무려 201억 달러, 원화로 따지면 약 22조 3,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다.
이 정도의 투자라고 할 것 같으면
소프트뱅크가 아무리 큰 회사라고 해도 도박에 가깝다.
여기서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소프트 뱅크가
스프린트를 인수하고 승자의 저주를 겪지는 않을지가 궁금해진다.
투자나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데는 성공한 승자지만
그 투자비 결제 대금에 의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승자의 저주.
하지만 손정의는 보다폰이나 월컴을 인수했을 때에도
이런 논란이 있었지만 훌륭하게 턴 어라운드 시키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기 때문에 그나마 걱정은 덜 되나
어쨌건 스프린트 인수 비용이 천문학적이다.
또한 과연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했을 때도
손정의 회장이 전과 같이 잘 해나갈 수 있을지도 걱정일 것이다.
그래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역시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일단 손정의가 스프린트를 인수한 것은
역시나 일본 시장에서 이미 한계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일본시장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고
엄청나게 거대한 미국시장이 탐났던 것이다.
또한 당시 스프린트가 빚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에는 최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손정의는 굉장히 도전가적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손정의가 소프트뱅크가 어려울 때도
아이폰으로 헤쳐나갔듯이 이번 스프린트 인수에도
애플의 아이폰을 믿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단 당장은 어려울 수 있으나
미국의 3500만 가입자들을 바탕으로 힘을 내고
통합만 잘 될 수 있다면
정말 거대한 초 거대 텔레콤 공룡기업이 나오는 것이다.
전 세계 9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거대 통신사 기업이다.
이번 도박이 성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텔레콤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가 않고
경기도 안 좋은데 성공 할 수 있을지 다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
손정의의 소프트 뱅크가 믿고 있는 것이
애플이라는 말을 했는데 스프린트 인수에서도 애플에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높다.
그런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대목에서
지나치게 애플 의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소프트뱅크도 매출의 60%가 아이폰이라는데
역시 어떤 기업이든 사업을 다각화해야하고
한 쪽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좋은 편이니
다른 쪽의 기기들, 안드로이든지 윈도우 모바일의
비중을 높일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믿는 구석이 또 하나 있다면
일본의 통신속도가 미국보다 대략 2배정도
빠르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스프린트 인수 후에 제대로 이식할 수만 있다면
다른 텔레콤 회사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고 한다.
과연 손정의의 도전이 성공해서
스프린트 인수 후에도 소프트 뱅크가 잘 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손정의의 다음 도전이 기다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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