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댄토니의 피닉스 그리고 레이커스

[쟈니 낙스빌 칼럼] 마이크 댄토니의 피닉스 그리고 레이커스

(레이커스 전당포 페이튼 코비 말론 샤크 사진)

(내쉬 코비 가솔 하워드 사진)

- 쟈니 낙스빌 칼럼 -뉴 전당포 레이커스
LA 레이커스는 시즌 전 페이튼, 코비, 말론, 샤크를 견줄 만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그 탑클래스의 포인트가드 그리고 백투백mvp 수상했던 스티브 내쉬, 리그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했다. 오히려 페이튼, 말론 영입보다 더 충격(?)적인 영입이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레이커스는 당연히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 이었다. 이미 프리시즌때부터 시작된 부진. 하지만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뿐 정규시즌에는 다를 거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 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레이커스는 침몰했다.

(댄토니 작전지시하는 듯한 사진)

피닉스 시절 댄토니

마이크 댄토니는 런앤건농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피닉스 선즈는 스티브 내쉬를 FA를 통해 댈러스로부터 영입했다. 그 후 피닉스는 런앤건의 대표구단이 되었다. 내쉬-라자벨-디아우-매리온-아마레로 이어지는 스몰라인업을 통해 공격농구, '공격은 7초안에', 라는 슬로건을 걸고 NBA에 충격을 주었다. 

모든 공격은 내쉬의 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식스맨들 또한 런앤건에 적합한 선수들이다. 제임스 존스, 커트 토마스, 브라질리언 슈터 레안드로 바르보사, 에디 하우스 등 런앤건 농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내쉬가 패스를 주면 득점을 하는 농구를 했다. 하지만 높이와 수비에서 문제때문에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죄절을 했다.

(레이커스 트레이드마크)


레이커스로 간 댄토니
레이커스는 오래된 역사, 빅마켓, 수 차례 우승 등 명문 팀이다. 레이커스는 현재 코비 브라이언트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코비는 팀의 상징이자 핵심선수이다. 현재 레이커스의 라인업은(내쉬, 가솔부상 전) 내쉬-코비-월드피스-가솔-하워드로 구성된 리그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람들은 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레이커스를 맡게 된 댄토니는 내쉬와 재회를 통해 레이커스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피닉스 시절 항상 문제가 되었던 높이는 가솔과 하워드의 존재로 인해 모든게 갖춰져 있어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BUT

(찡그리는 코비)



레이커스의 부진의 끝은?

현재 레이커스 성적은 지구 3위고 컨퍼런스 12위이다. 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지금의 문제는 현재 공격력보다 수비가 문제이다. 수비 조직력이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헬프 디펜스, 팀 디펜스 등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인다. 그리고 부상도 한 몫을 했다. 스티브 내쉬와 파우 가솔, 스티브 블레이크 등 부상때문에 베스트5가 가동되지 않는다.

또한 벤치멤버도 많이 얇아졌다. 그동안 라마 오돔, 트레버 아리자, 섀넌 브라운 등 수준급 식스맨들이 존재해왔다. 코비-가솔-하워드로 이루어지는 라인은 무시무시하지만 이들이 휴식을 취할 때 해결해줄 식스맨이 없다. 

주도권싸움도 있다. 댄토니는 아마 내쉬로 부터 시작하는 게임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물론 내쉬가 부상때문에 내쉬를 쓰지 못하더라도 패스로 풀어나가는 게임을 원한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미 코비의 팀이었다. 코비로 시작해 코비로 끝나는 공격이 많다. 이 주도권은 바꾸기 힘들 것이다. 물론 현재 내쉬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는 그나마 듀혼이다. 하지만 듀혼은 내쉬가 될 수 없다. 때문에 마지막 방법은 코비의 공격본능을 죽이고 패스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또 문제는 패스를 해도 받아 줄 사람이 적은 게 사실이다. 또한 레이커스는 런앤건스타일의 농구를 하기 쉬운 팀이 아니다. 아직까지 필 잭슨의 향기가 남아있고, 주전들의 노쇠화와 달리는 농구와 어울리지 않는 빅맨들은 런앤건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내쉬의 복귀가 생각보다 걸릴 것이다. 코비의 원맨팀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또한 슈퍼맨 하워드의 이상한 부진이 눈에 띈다. 파란색 슈퍼맨 옷같은 올랜도의 옷을 벗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아직 몸이 안 올라왔고 아직 호흡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미스테리인 점이다. 이제 더 이상의 패배는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밀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