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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세이지 오자와 VS 마리아 오자와

세이지 오자와 대 굴욕 글 


본격 시작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세이지 오자와와 마리아 오자와의 인지도 대결.




서프라이즈 걔보다 인지도가 없다;;


그런데 세이지 오자와를 아는 사람 자체가 없다.

물론 마리아 오자와는 많이들 알고 있더라;;


재미 수준을 넘지 않는 그런 대결들.

분야도 다르고 그 분야에서 남긴 업적도 다르나

하필 이름이 같다는 더러운 운명에 꼬인 그들을 이야기한다.


마리아 오자와에 관한 글은 단호히! 패스하셔도 된다.



세이지 오자와 옹이 대체 무슨 죄인가.

하필 마리아 오자와아 이름이 같다는 죄 밖에는...




5분쯤 부터 보면 세이지 오자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잘 알 수 있다.

동영상 화질이 좋은 것은 역시나 저작권 때문에;;

세이지 오자와는 일본이 낳은 지휘자 중에 최고의 거장이다.
곧잘 정명훈과도 비교가 되는데 이것은 필연 누가 누구를 이기느냐 등의 논리로 빠지기 쉽다.
특히나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진중권의 미학 오딧세이라도 사보시라


이것을 보는 독자나, 필자나 정명훈이나 세이지 오자와의 우위를 따질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내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무명소졸인 탓에 더욱 
(내가 미학을 공부한 진중권도 아니기 때문에) 지휘능력에 대해
누가 누구를 이기고, 혹은 누가 누구보다 우위인 것을 언급하지는 않겠다.



역시 세이지 오자와 옹하면 빈 필하모닉 신년 연주회가 단연 인기다.
2차대전시 맹렬한 폭격으로 인해 일순간 정면 외곽과 입구만을 남겨놓은 채 폐허가 된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를 종전 후 재건하는데 자그마치 10년이 걸렸다. 다행이도 수려한 외관을 되찾은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를 정식 개관한 1955년 11월이후, 지금 5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재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갈라 콘서트를 감상해 보자!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를 맡았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세이지 오자와는 (지휘능력은 비교하지 않기로 했으니 내려놓고) 커리어로만 봤을 때는
정명훈 보다 약간 위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미국 명문이며 5대 오케스트라라는 
보스턴 교향악단에서 오랫도안 지휘를 맡은 것도 그렇고
(재팬 머니의 힘이라는 말도 있지만) 커리어는 아무래도 한 발짝 앞서는 느낌.

 

 

가장 윗 동영상의 5분 대에 지휘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굉장히 디테일 적으로 세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표정도 다양하고 표현력도 뛰어나다. 
지휘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디테일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는 하나, 
글쎄 나는 그의 재밌는 표정과 독특한 지휘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에도 세 번 내한해서 공연했다. 1994년 빈 필과 함께 첫 내한 공연을 
세종 문화회관에서 가졌고 2004년에 한 번 더 한국에 왔다.
빈 국립 오페라 극장과 함께 피가로의 결혼을 예술의 전당에서 2007년에 내한했다.




이제 마리아 오자와의 차례인데...

여기서 부터는 알아서 패스하시기를..

사실 세이지 오자와 같은 거장 앞에 마리아 오자와를 내 놓는 것이
심히 부끄럽고 할 짓인가 싶지만 인지도는 인지도니까.

주위 지인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니 압도적으로 마리아 오자와의 인지도 승리다.
이럴수가... 거장이시여!! 한국에 10번은 내한했어야 이겼을까.
아니다. 생각해보면 세이지 오자와가 예술의 전당 서초동에 서초 자이에서 
아파트 잡고 만날 공연을 뛰어도 졌을 것이라는 패배감이 엄습해온다.



그렇다면 마리아 오자와의 소위 그 '클라스'는 어느정도인가.
사실 마리아 오자와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역시 주위 '전언'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 다음이라는 말이 있다.

한 쪽에서는 어차피 만년 유망주, AAAA급 플레이어다
어차피 연기력이 후져서 못 떴을 것이라고 혹평하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소속사가 투구수 관리해주고 
커리어 관리해줬으면 더 떴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지금은 혼혈 여배우의 흔한 역변 사진의 주인공으로 
나올 정도로 전혀 관리가 안 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역변했습니다.



노모를 찍기 전부터 맛이 갔다는 등의 설전이 오가지만 
어차피 타순이 돌면 다음 타자가 나오는 것이 야구의 규칙이듯
이 세계도 끊임 없이 나오는 화수분인지라...


이 인지도 VS 대결에서 이긴 것은 (주위 설문 기준입니다.)
혹시;;; 전 세계로 VS 해도 마리아 오자와가 이기는 것인가.... 


무슨 이야기를 떠들었는지 모르는 정신 나간 인지도 VS 대결에서 

이긴 것은 마리아 오자와요, 이 대결이 진행됐다는 것만 알아도

세이지 오자와는 병석에서 나갈 수가 없을 듯하다.


PS, 마리아 오자와는 도대체가 넣을 수 있는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댓글과 추천 좀 구걸하겠어요.

글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댓글 좀.

좋았다면 추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