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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슈퍼스타K4 PD 슈스케4 mnet김태은









슈퍼스타 K4도 이제 중반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면서 


슈스케4의 명암도 분명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슈스케4에사서 MNET은 메인 PD를 


mnet김태은 PD로 바꿨다. 


김태은 PD는 그 동안 
















재용이의 순결한 19








치욕! 꽃미남 아롱사태






전진의 여고생4






음악 퀴즈쇼 난 알아YO






와일드 바니 




등을 맡아 왔다.



면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맡았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B급 정서를 그 기반으로 삼아 왔다.



그런데 이번에 MNET 뿐만 아니라 


지상파 포함 국내 최대 오디션을


슈퍼스타K4 PD자격으로 


진두 지휘하게 되었다.




이제 들 생각은 아마 하나일 것이다.



슈스케4는 어떻게 변했을까.



슈퍼스타 K4는 조금 저렴해지고


조금 더 괴팍해지고


조금 더 산만해지고


조금 더 자극적이되었다.



 저렴해진 부분은 


너무 시청률에 의식한 듯한 편집


이상한 출연자들을 등장시키며 벌어졌다.



소세지 타령이라거나 강용석(전 국회의원님) 등을


등장시키며 스스로 가치를 추락시킨 것은 물론


그런 자극적인 이슈들을 몇 주동안이나 끌고가기도 했다.







나름 자극적으로 변하려고 했지만 


자극적이 아닌 저렴해진 변화로 느껴지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또한 슈스케만의 최대 강점은 바로 '편집의 묘'였다.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아주 적절한 타이밍


지금은 오명으로 남은 타이밍의 귀재 진영수를 보는 듯한


커팅 타이밍은 정말로 대박이었다.







어쩔 수 없이 광고를 멍 때리고 보게 만드는


김용범 PD의 발군의 능력이 돋보였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악마의 편집이 아닌


짜증의 편집이라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의 실력은 뛰어나다.


로이킴이나 정준영 연규성이나 홍대광 등은


기대가 되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는 살생부 명단은


사람들을 긴장하고 안타깝게 보기 보다는


편집의 잘못인지 짜증스럽게 만든다.







아마 슈스케4 mnet김태은 PD의 기량적 부분도 있겠으나


더 큰 문제는 이미 슈스케 3까지가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눈 높이는 더 높아지고


속임수에 잘 속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미 적정치를 초과하는 가수라면


반드시 합격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억속에 선명한데


구태여 하수급의 속임수를 쓰고 있으니 짜증이 나지 않겠는가




안다, 물론 안다


오디션인 슈퍼스타K4가  명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반대로 슈퍼스타K4에 나온 출연자들의 


명줄을 갖고 노는 것 밖에는 없다는 것을.










그러나 히치콕이 말한 서스펜스에 대해 논해보자면

(갑자기 뜬금없지만 들어다오)


테이블 밑에 설치된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그 주위를 빙 둘러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은 폭탄이 터질까를 겁내 


서스펜스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런데 슈스케4에서 김태은 PD의 연출은 폭탄을 설치한 것까지는 맞지만


이미 수 없는 폭탄을 맞고도 무사한 드래곤볼의 손오공에게 설치한 것과 같다.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예를 들면 정준영이 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청자들은 이미 모두 알고 있고)






설사 터진다고 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예를 들면 정준영이 한 번 탈락하여도 다시 부활할 것을 시청자들은 이미 모두 알고 있다)


상황에서는 서스펜스가 잘 만들어지기 보다는 


그러한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의 짜증이 솓는 것이 빠를 것이다. 








mnet 김태은 PD가 이 글을 본다면


컨텐츠의 힘(출연진들)을 믿고 


억지스런 편집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 밑에 말리꽃 동영상에 나오는 연규성과 홍대광처럼


이처럼 훌륭한 출연진들이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