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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무관심은 죄악이다


다소 제목을 강하게 뽑았다. 

무관심은 죄악이다와 이 글의 다음 글로

그럼 정치가 우리 현실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나라 망친 사례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보는 글을 써보고자 한다.



환기하기 위해서, 글 제목은 죄악을 운운하며 다소 과하게 뽑았다.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그렇게 정치에 무관심한 덕에 이명박 정권을 탄생이 탄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보면 대선 정국이다보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것을 표출한 글, 사진, 동영상 등이 많이 게재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특정한 누구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

정치에 대한 성향을 드러내면 괜히 짜증을 내거나

니가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떠드느냐 야코를 죽이곤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올리는 것 자체를 자제하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정치 성향을 드러내거나 이야기하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한 연예인이 김제동이라고 생각한다.

김제동이 무슨 짓을 했냐, 누굴 팼냐, 마약을 빨았냐, 범죄라도 저질렀냐.


그냥 전 대통령이자 이제는 자연인이 된 사람의 마지막의 사회를 본 것이다.

그것 때문에 무슨 "정치를 하지 연예인을 왜 하냐"는 등의 비아냥을 해댄다.



(케이티 페리 오바마 지지콘서트 친절하게 어디 찍으라고 표시까지 해놨다.)



우리 사랑 중앙일보 논설위원 모분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 선진국 

미국으로 가보자. 그곳에서는 정치인 지지는 일상적인 일이다.

젊은 여자 가수들도 정치인 지지에 거리낌이 없다.

레이디 가가는 대표저인 오바마 지지자고 케이티 페리는 

오바마 지지 콘서트까지 열었다.





얼마전 미트 롬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혼자 쇼를하며 대회를 이끌었다.

이정도는 해야 정말로 정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당대회에서 빈의자 퍼포먼스로 혼자 쇼를 다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다음으로 가보자 니가 뭘 안다고 정치에 대해 떠드냐

심지어 소신있는 정치참여 인구 코스프레 한다며 

기를 죽이고 정치 무관심을 부추긴다.



과연 그럴까.

역사의 시계를 돌려보자. 

세계3대 시민혁명으로 꼽히는 미국의 독립혁명이나

프랑스 대혁명이 많은 교육을 받고 정치적으로 잘 훈련이 되었으며

수 많은 이성적 판단으로 그 일에 동참하게 되었느냐.




이번엔 우리나라로 와보자

4,19 혁명, 호헌철폐를 관철시킨 6월항쟁

모두 그러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었느냐.

아니다. 그 사람들 모두 힘 없는 시민이었고

아는 것 없는 '무지렁이'며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일반 시민이며, 민중이었다. (김수영의 시 풀)



(이것도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지금의 페이스북 트위터를 하는

우리보다 정치에 대해 더 무엇을 알 것이며

더 배운 것이 많겠는가.


아니다. 

그것은 관심이고 참여이며 결국 분노다.

부당한 것, 불의에 항거하는 분노가 

세상을 민주적으로 만들었으며 

우리가 이렇게 사회비판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얼마전 찬조연설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말처럼 

오히려 배운 것 많고 자격이 있었던 사람은

민주화의 반대편에 서 있었고 

그 혜택은 가장 크게 누린 사람들이 많았다.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으로 

많이 배운 사람이, 많이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정치 무관심을 넘어

오히려 우리의 정치 이야기는 더욱 늘어야 한다.

사람들이 늘상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정치를 늘 걱정한다면 사회는 그 만큼 성장할 수 있다.



고래에게 가장 좋은 것이 칭찬이라면

정치에게 가장 나쁜 것은 무관심이고 

관심이 가장 좋은 약이다. 





정치에 관심 갖지 않아 영화배우가

대통령이 된 어떤 나라는 그 빚에 허덕이고 있고

정치에 무관심한 이탈리아는 

악덕 총리가 그 질긴 명줄을 아직도 붙잡고 있다.



정치 관련 뉴스, 글, 사진, 동영상이 

보고 싶지 않다거나, 꺼려진다면 

차라리 혼자 그것을 감내하시라.

선동이라고 욕하고 씹고 까지 마시라.



누군가에게 정치에 대해 관심 있는 것 

티내지 말라고 하거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자격운운하는 것은 

사회 전체를 병들이는 죄악이다.






정치 무관심이 왜 죄악인지 

정치가 어디까지 나라를 망칠 수 있는지

이제 다음 편으로 이어진다.



정치 무관심은 죄악의 다음편은

그놈이 그놈이더라는 죄악이다쯤 되겠다.

(제목은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