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이 김연아를 소위 말해 깠을 때
김연아에게 교생 실습은 쇼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때
동감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었다.
동감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은
황상민의 워딩이나 단어 선택이 아닌
그 이면을 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김연아는 바쁘고 스포츠 스타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교사로서의 소양을 갖추지 못하고
정규 수업을 받지 않고 어느 정도의 특혜를 통해
교생 실습을 나간다는 것 그 자체는
솔직히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 있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황상민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워딩이나 단어 선택을 달리 했었더라면
사회적 파장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고
더 세련되게 충분히 말할 수 있는데 왜저러나 싶기도 했었다.
그런데!!
김연아, 나이 들면 불행해질 것에서
개인적으로는 황상민 교수가 대체
왜그러나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그것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 메세지이고
만약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가.
여기까지만 봐도 황상민 교수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
단어 선택의 정교함이나 예의가 전혀 없다.
이것은 박근혜에 대한 소위 생식기 발언에서
(좀 민망하다;;)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체 말을 저렇게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정말 머릿속이 이상한 개념으로 가득찬 것인지
일부러 어떤 의도를 갖고 했든지 간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시계를 거꾸로 돌려
황상민 교수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라는 발언 대신에
어떻게 태어났는가'의 섹스 및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의 젠더 차원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논란이 됐을까.
거의 같은 이야기를 생식기를 거론하며
저렇게 말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또한 박근혜 후보에 대한 황상민의 생식기 발언 이후에
나온 말들 (풀 영상은 보지 않았다.)을
기사로 보면 여성에 대해
확고한 고집이나 이상한 편견이 있는 느낌이다.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우받는다.
결혼해서부터 여성들이 차별받는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의 차별을
이야기하기가 사실은 힘들다는 말"도 너무 나갔다.
자신이 그런 생각을 가진 것까지는 누가 나무라겠느냐마는
그런 이야기를 공식석상에서 한 황상민 교수가
과연 교수로서 대우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이렇게 해서 김연아 사건과 이번 박근혜 후보에 대한
생식기 논란을 교집합으로 봤을 때
이 분에 성향을 한 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어 선택에 전혀 주의하지 않는다.
또한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다 한다.
이상한 고집이나 편견도 있다.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하지만 나와 다른 입장을 보인다고
누군가가 당신을 억압한다면 난 당신 편에 서겠다'
볼테르의 사상을 가장 대표하는 한 문장.
(볼테르가 한 말은 아니라고 한다.)
마찬가지다.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의견은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의견이 이렇게 무례하고 상대방을
상처 입히거나 불쾌하게 만들도록
말한다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황상민 교수의 박근혜 생식기 발언이나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발언 등의 대해
좀 더 예의 있고 배려하는 말을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생식기 발언 하니까
몇 달전 생식기 발언으로 한 발 먼저
터트린 안문숙 씨의 동영상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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